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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영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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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아하(@yu8205)2010-08-30 21:37:14

눈물 흘리는 영의정(‘좋은생각’ 중에서)
선조, 광해군, 인조 세 국왕의 지극한 총애를 받으며 영의정을
다섯 번이나 지낸 이원익은 조선 중기의 난국 속에 보기 드문 충신이었다.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왕위에서 쫓겨나고 한창 어지러운 시국이었다.
새로 임금의 자리에 오른 인조는 이원익을 영의정에 임명했다.
당시 인조반정의 주도 세력들은 광해군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원익은 광해군 밑에서 영의정을 지낸 자신도
떠나야 한다는 말로 인조를 설득해 광해군의 목숨을 구했다.
얼마 뒤 인조는 이원익에게 광해군 시절, 부정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을 처벌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세도가들은 이원익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하루는 어느 세도가의 첩처럼 보이는 여인이 이원익의 집을 찾아왔다.
무슨 일로 왔느냐는 질문에 여인은 그에게 작은 보따리를 내밀었다.
보따리를 풀어 보니 값비싼 구슬이 박힌 신발이 나왔다.
곧이어 여인은 제발 자기 주인을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아무 말 없이 보석 신발을 보던 이원익의 눈에서 갑자기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뜻밖의 모습에 당황한 여인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그가 탄식하며 말했다.
“신하의 집에 이렇게 귀한 보석이 있었으니,
어찌 나라가 어렵지 않을 수 있겠는가! 헐벗은 백성들이 굶어 죽는 마당에
한낱 첩에게 이런 신발을 신기고도 살기를 바라다니!”
이원익은 당장 그 신발을 가져가게 한 뒤, 그 세도가에게 엄한 벌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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