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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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저희집 가족이 자주 산행을 하는 곳입니다. 가는길엔 절에 가서(와이프가 불교신자입니다.)경건한 맘도 다지고 조약돌을 식구 수 만큼 쌓아 작은 탑을 만들어서 경건한 맘으로 자그마한 소원을 빌어보곤 합니다. 그리고 하산할땐 산행로에 앉아계신 할머니들의 산채 나물들을 사서 저녁식사때에 비벼먹곤 합니다. ... 작은 fm라디오에 이어폰을 연결하며 클래식을 들으며 조용히 산속 오솔길을 걸어보면 세상에 그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어 좋습니다. 피톤치드의 멋스런 숲내음이 온몸을 감싸면 흔히들 웰빙이라고 하는게 실감나곤 하지요. 이번주말엔 딸애들 손잡고 가보려구요. 근데요..요즘 좀 뭐한게 ..등산객들 복장이 죄다 브랜드에다 고어텍스 고가의 산행자켓이더군요.. 그렇타보니 자연스럽게 저나 와이프.애들옷도 브랜드로 사줘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는 아이러니한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이건 아니다싶어 생각 고쳐서 한국산 좋은 저렴한 제품으로 사줬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고어텍스 최대수입국2위라지요? ...그리고 수입 산악자전거가 그렇케 잘팔린다면서요? ^^ ..무슨 알프스에 있는 나라도 아니고 이거참..허.. 주5일근무와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건 좋은 현상이며 사실이지만 조금은 겉외양에 대한 관심은 이쯤에서 적당히 해야 할것 같습니다. 주객이 전도가 되면 안되니까요.. ... 비가 그치고 녹음이 푸를때..안개가 사르르 그칠때쯤 이른아침에 산행을 해보면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이 참 좋습니다..그 느낌...지금 머릿속에 떠올려보며 주말을 기대합니다. 신청합니다.(윗 신청곡 혹 없으시면.. 헨델 세르세 .옴프라마이푸 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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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맨(@ledtr)2010-05-13 1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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