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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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지오님 시간에 오랜만에 신청곡 올립니다. 5월도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주렁주렁 달린 아카시아 꽃방울들이 이 봄이 저에게 마지막 남기는 선물처럼 엇그제 저녁부턴 그 향기가 가득하네요... 새로움이 주는 기대감이랄까... 전의 비교감상회 시간에 성실하게 참여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정경화씨의 명연주, 바이올린곡 감사히 잘듣고 있습니다. 짙어가는 신록의 빛깔처럼 그녀의 풍부한 '정렬과 사랑'에 도취 되어 봅니다. 그녀의 재능과 예술에 대한 말씀... 유치환씨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라는 말과도 상통하지않을까요! 그녀가 바이올린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이 절로 느껴집니다. 오늘도 싱그러운 하루되시고 행복한 꿈들 다가오는 6월에도 여러분들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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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롤0(@sissy098)2010-05-31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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