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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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혁의 시대, 정의로운 사회 시대가 위인을 만든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무수한 위인과 영웅이 점멸한다. 얼핏 보기에 사람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위인과 영웅은 거의 대부분 어느 특정 시대의 상황이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즉 그가 시대를 이끌어나간 것이 아니라, 시대가 그런 사람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위인이 나오고 영웅이 탄생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는 어떤 시대이며, 어떻게 살아야 이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일까. 인류 사회는 유사 이래 세 차례 큰 변혁을 겪었다. 첫 번째 변혁은 수렵경제에서 농업경제로 탈바꿈한 농업혁명이었다. 농업이 발달하면서 인류는 비로소 일정한 공간에 정주해서 안정된 삶을 꾸릴 수 있었고, 생체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큰 진보를 이루었다. 그래서 문명·문화가 급속히 발전했다. 두 번째 변혁은 산업혁명이었다. 17-19세기 유럽에서 일어난 기계 중심의 공업발달은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제고시켰고, 인류의 문명·문화수준도 덩달아 획기적으로 상승했다. 인류는 산업혁명을 계기로 비로소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문화적·사회적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경제 여건과 문명 수준이 급속히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에게는 여전히 풀어야 할 여러 난제들이 그들 앞에 놓여 있다. 자원과 부의 불균등한 배분, 불안정한 삶의 질, 전쟁의 불안과 폐해, 민족·종교·인종·사회적 갈등은 인류가 풀어야할 영원한 숙제다. 20세기 후반에 인류는 세 번째 큰 변혁을 맞는다. 다름 아닌 지식과 정보의 유통혁명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의 시대, 오늘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요소는 따라서 지식과 정보 유통의 혁신으로 파급된 사회 각 부문의 신속하고 광범위한 변화와 사회통합이다. 변화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 인터넷은 세상의 변화 속도를 중세시대의 1천년 변화보다 더 큰 변화를 하루 만에 이뤄지게 한다. 옛날에는 몇 달씩 걸리던 정보를 지금은 몇 초면 알 수 있다. 초고속 변화시대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사회든 국가든 간에 이런 변화에 적극 부응하지 않으면 결국 몰락한다. 변화는 그러나 항상 옳은 방향으로만 가지는 않는다. 그래서 변화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변화가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개방성, 창의성, 형평성 등에 입각한 건전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이런 사회 가치가 보편화할 때 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사회는 지속 발전한다. 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 미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 교수는 저서 ‘공감의 시대’(The Empathic Civilization)에서 개방, 창의, 수평적 사고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話頭)라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경쟁과 적자생존이 판치는 이 시대를 협력과 평등이 실현되는 ‘공감의 시대’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개방, 창의, 수평적 사고가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력과 평등이 실현되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각 부문의 사회적 통합이 선행돼야 한다. 오늘의 우리 사회처럼 계층간·지역간·이념간 대립과 갈등이 심화된 사회는 이 대립과 갈등을 아우르고 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사회통합 이념을 창출해내야 한다. 이 사회통합 이념은 변화와 개방, 창의에 그 핵심가치를 두고,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정의로움을 실현해 나가야만 성취할 수 있다. 정의로움을 선도할 계층은 사회 지도층, 그 중에서도 정치인들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정의로움을 솔선수범해야할 정치인들이 정의롭지 못하다. 여론조사에서도 정치인이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인다. 시민들이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많은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이권개입에 나서고, 거짓부렁을 밥먹듯 했다. 이래서는 우리 사회에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정치인부터 변하고 그들 스스로 정의로움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문화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지도층부터 변하면 그 물결은 금방 전국으로 확산되고,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변한다. 술수와 변칙으로 정치를 하려는 정치꾼들은 이제 물러날 때도 됐다.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루라도 빨리 올바른 방향으로 변하는 것이 개인이나 나라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도도한 변화와 정의로움의 물결은 이 시대의 핵심가치이자 반드시 성취해야할 목표다. 어느 누구도 이 물결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새해에 우리 모두 열린 마음으로 변화의 시대를 맞아들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짐해보자. 201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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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gigue(@gigue400)2011-01-03 12: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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