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전체 선택 삭제
  • 쪽지
  • 친구
로즈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로즈
    0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지오클래식 즐겨찾기
since 2009-10-28
https://anmin10.inlive.co.kr/studio/list
http://anmin10.inlive.co.kr/live/listen.pls
막사 (LV.2) 소속회원 EXP 2,390
  • 1,000
  • 다음 레벨업까지 7,610exp 남음
  • 10,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하스킬의 애송시-16 소

    1
    하스킬(@huan)
    2011-01-23 14:46:28






 
 


 
   소
     김 기택
 
소의 커다란 눈은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한데
나에겐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없다.
소가 가진 말은 다 눈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말은 눈물처럼 떨어질 듯 그렁그렁 달려 있는데
몸 밖으로 나오은 길은 어디에도 없다.
마음이 한 움큼씩 뽑혀 나오도록 울어보지만
말은 눈 속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수천만 년 말을 가두어두고
그저 끔벅거리고만 있는
오, 저렇게도 순하고 동그란 감옥이여.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서
소는 여러 번 씹었던 풀줄기를 배에서 꺼내어
다시 씹어 짓이기고 또 꺼내어 짓이긴다.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한 겨울에 닥친 치명적 역병으로 인해,
수 많은 소와 다른 네발 달린 축생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친숙한 가축들은 물론, 야생에서 사는 동물들 까지도 비켜가지 않는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축생들의 가여운 희생이 우리 사람들의 욕심에서 오는 탐욕의 결과물은 아닌지,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 볼 때 인것 같습니다.
 
말을 가두었으니 눈은 감옥이다.
순하고 동그란 감옥이여.........
 
 
 
 
 
 
 

 
 
 
 
 

댓글 0

(0 / 1000자)


3

토마231

@toma231

운영 멤버 (11명)

  • 3
    • 국장
    • 토마231
  • 1
    • 부국장
    • q가름길p
  • 1
    • cj
    • -RedCloud-
  • 1
    • cj
    • morte
  • 1
    • cj
    • 콩알쭌
  • 9
    • 스탭
    • 그대
  • 1
    • 스탭
    • 사랑의수선화
  • 1
    • 스탭
    • 알프스하이디
  • 1
    • 스탭
    • 지수cc
  • 1
    • 스탭
    • 티없는연노랑
  • 1
    • 스탭
    • 프란치스꼬윤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