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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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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내별자리-   산허리에 감돌아 덮인 운무를 밟으며 꼬불꼬불 가파른 길 따라 오를 때 조그만 더, 조그만 더 마음속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저 멀리에서 버리고 왔는데 어느 틈엔가 발목까지 따라온 포기가 환한 웃음으로 손을 내밀 때 그 얼마나 잡고 싶었는지...   호수처럼 잔잔했던 마음 한 복판을 바람은 살짝 만진 듯한데 남겨진 흔적은 끝없는 파장으로 제집처럼 들락거리며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생이란 심는 대로 거두는 법 사랑이 사랑을 낳고 미움이 미움을 거두는 것을 용서가 용서를 부르고 감사한 만큼 행복한 것을 그 끝 어느 곳에서 사는 날 동안 걸쳤던 수많은 옷들을 다 벗고 이름 하나만 가지고 그대 앞에 서겠지요.   헝클어진 마음을 싸매어 새벽녘 찬물 세수로 마음속 들끓던 파도를 잠재우는 것은 처음 그때처럼 빈손으로 가는 그 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1
    아미코(@amicho)
    2012-07-26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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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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